지포트 매니아입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글 중에 지포트 엔진오일 교환시 카센타 아저씨(?)와
문제가 생긴다는 내용이 많습니다.
우리가 직접 엔진오일을 가는 일은 우리의 주거 형태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사실 오일 교환은 리프트와 스패너 등 장비와 공구만 있으면 어려운 작업이 아닌데 말입니다.

카센타에 직접 엔진오일을 가져가서 갈아달라고 할 때 주인아저씨가 싫은 표정을 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요..
우선 기술자 입장에서 자신의 의사가 무시된다고 생각(이것이 가장 큰 이유 같아요)될 수도 있겠고,
지포트 엔진오일이 좋다는 점을 모를 수도 있지요.
사실 나이 드신 카센타 아저씨 중엔 아예 합성유가 뭔지도 모르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또 비용(이익) 측면도 있겠고요.
일반 엔진오일은 제가 알기로 1리터당 2천원 이내,
국산 합성유인 지크 XQ는 4천원 내외,
외제 합성유인 모빌원 같은 경우는 1만2천원 정도 합니다. (모두 택배비 별도)
그런데 엔진오일 교환비는
일반오일이 2만~2만5천원 (에어필터 포함),
지크는 3만5천~4만5천원 (에어 필터 포함),
모빌원은 6만5천~8만5천원(에어 필터 별도이며, 5~6리터 소요되는
대형차는 10만원) 정도 합니다.

그래서 지포트 오일을 가져갈 때 공임을 8천원(필터만 교환)~1만5천원(에어필터까지 교환) 드리면
카센타 아저씨는 손해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폐유는 수거업자가 약간의 돈을 주고 가져가니까 별도 폐유 처리비는 없는 것이고요.
그렇지만 오일 교환시 카센타 주인의 서비스 수준은 개인 성향에 따른 거라
우선은 주인 성격이 좋은 카센타를 찾아 이용하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사용자가 많은 서울 등 대도시의 경우 동호회를 결성하여 특정 카센타와 계약하거나,
이곳에 글 올리는 분들이 주변에 좋은 카센타를 소개(위치, 전화번호, 공임, 기타 서비스 수준 등) 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마지막으로 합성유(특히 지포트 오일)가 좋다는 것은 외제 차의 경우
국산 일반 엔진오일(통상의 경우 지크 XQ도 사용안함)을 아예 사용 못하게 하는 데서 알 수 있지요.
어떤 경우에는 국산 엔진오일을 사용하다가 엔진 고장이 나면 A/S도 안 해 준다는 말도 있지요.
모빌원의 경우 혼다 아코드(소형) 교환시 7만5천원(에어 필터 별도) 받는다 합니다.

제가 가입한 소나타 차량동호회 회원들 의견은
일반 엔진오일 사용시 5,000km 이내
국산 합성유 사용시 7,000km 내외
외제 합성유 사용시 10,000km 내외 주행한다는 분이 대부분이더군요.

지포트 엔진오일 30,000km 주행은 대단한 것입니다.
저 역시 작년 5월에 처음 지포트 엔진오일 교환 후 아직 사용하고 있습니다(주행거리는 약 11,000km).
요사이 거의 차량 운행을 하지 않아 시간은 지나도 주행거리는 늘지 않고 있습니다.
사용기간은 일단 1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조언이 있으면 교환 주기를 연장할 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