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운전자는 차에 대해서 깊이 알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하는 차량 전문가는 바로 카센터의 기술자죠.
그래서 우리에게 있어서 그 분들의 말은
약간은 맹신에 가깝게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정확한 것은 아닐때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찝찝해 하지 마시고,
직접 사용해 보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엔진오일에는 기본이 되는 베이스유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첨가물이 들어갑니다.
베이스유가 무엇으로 쓰였느냐에 따라서 합성유/광유로 구분을 하구요.
일반적으로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들을
베이스유로 사용하는 것을 광유라고 하고,
원하는 성능을 내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베이스유를 사용하면
그것을 합성유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엔진오일은 이 베이스유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 여러가지 원하는 특성을 만들어주기 위하여
청정분산제, 산화억제제 등 다수의 첨가제가 들어갑니다.
그 원료구성에 대해서는 제조원의 노하우가 들어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원료구성으로 인해서 특별한 성능을 발휘할 때
그에 대한 특허도 내게 되는 것이구요.

사실, 지포트도 마찬가지고, K사의 제품도 마찬가지로,
자사만의 특별한 첨가제에 대한 노하우가 있습니다.
그 성분이 엔진에 좋은 역할도 하겠지만,
더러 안 좋은 역할도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차량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엔진을 심각하게 부식시키는 영향을 한다면
아마도 그 회사는 조만간 망하게 되겠네요.
아니면, 벌써 망해야 옳습니다.

부식이라면 산화가 진행된다는 것인데...
글쎄요...말씀하신 것 처럼 산화가 진행된다면
어느정도 징후가 나타나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현재 운행하고 있는 차에
55,000km를 주행하면서 계속해서 지포트 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엔진내부를 들여다 본 것은 아니지만,
엔진오일 교환시 관찰한 폐오일과 오일필터의 상태로 보아서는
부식의 징후는 전혀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요즘 차의 엔진이 그리 약하지 않거든요.^^

또, 머플러라는 것은 소모품입니다.
차를 폐차할 때 까지 사용하는 영구구조품이 아니고,
어느정도 기간이 되면 교환을 해 주는 소모품입니다.
왜냐하면, 배기가스의 성분 및 외기의 공기가 접촉하는 부위로
부식에 약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거든요.
하지만, 엔진오일의 성분이 머플러의 부식에 영향을 준다는 얘기는
약간 설득력이 부족한 듯 합니다.
오히려 배기가스를 좌우할 수 있는 연료의 품질이
머플러의 부식에 대단히 큰 영향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판단하기로는 너무 염려치 않아도 될 것 같네요.
품질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의 의견도 중요하겠지만,
사용자의 평가도 역시 그 못지않게 중요한 기준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