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 architec
차종 : 쏘렌토 4륜
연식 : 2002년 10월
총주행거리 : 100000
기어 : 오토
연료 :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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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트 매니아가 된지 이년이 다 되어가도록 회원님들의 소중한 지식들을 가져가기만 하는 유령회원으로 지내다 허접한 글이지만 용기내서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오일 교환하려구 스피트메이트를 두곳이나 들렸네요.일부러 찾아 다닌건 아니지만 업무보고 돌아가는 길에 우연찮게 스피트메이트가 두곳이나 보이더군요.
첫번째 스피드메이트에서는 정비기사분이 직접 리프트에 차 올리고 본넷까지 열어서 오일 교환하려구 할때 콕크 달아달라구하니 콕크를 안달아준다구해서 왜 그런지 물어보니 얼마전에 카니발차량에 콕크를 달아졌는데 턱같은곳에 부딫혀서 콕크가 빠져서 차 작살났다구해서 그다음부턴 안달아준다구 해서 오일 교환 않한다구하니 바로 태도 돌변 나 몰라라하기에 내가 직접 본넷 닫고 리프트에서 차빼고 나왔음..ㅠㅠㅠ
두번째 스피트메이트에선 콕크를 달아준다기에 오일 교환작업중 오일빼면서 정비기사분이 차의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미션 오일 언제 갈았냐구 하길래 얼마전에 델코사에서 나온 미션보호 코팅제 넣었다니 바로 이어서 밧데리 전해액이 좀 흘러나와서 밧데리 갈아야되겠다기에 무슨 소리하냐구 하면서 이 밧데리 몇달전에 내가 보쉬껄로 직접 사다 갈았다구 하면서 밧데리 상태가 양호하다는 초록색표시보여주고 또한 전해액은 보충할수도 있지 않느냐니까 바로 꼬리내리는가 싶더니 마지막으로 에어콘 필터 갈아야하지않겠느냐구 하길래 또 한방 먹이듯 에어콘 필터도 내가 직접 사다 교환하고 간단한건 자가 정비로 한다구하니 더이상 말 않더군요.
모든 스피드메이트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자동차 정비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고객을 상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는 정비를 하게 만드는 인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암튼 이번 오일 교환이 지포트 오일 세번째 교환인데 두번째까진 기아 큐서비스에서 에어건 작업도 하지않은채 걍 사용하던 오일 버리고 새 오일로 교체하는것으로 오일 교환작업의 전부였는데 이번 세번째는 스피트 메이트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콕크를 구매해서 기존 오일의 잔량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후 지포트 엔진 오일을 교환했습니다.
처음 스피트메이트에서 엔진 교환을 했기에 제대로 했는지 모르지만 교환 작업을 유심히보니 처음엔 오일을 그대로 흘려보내더니 양이 좀 줄어더니 폐유받는 통의 밑에 조그만 호스를 콕크에 꼽더니 한 삼사분간 유지한채 잔량의 폐유를 뽑아내는듯 작업을 하더군요.
이후 오일 필터와 에어 필터는 미리 준비한 크린 필터로 교환했습니다.
비용은 전용 콕크 포함해서 35,000 지불했습니다.근데 정비 내역서는 안보여주더군요.기아 큐서비스는 내역서 보여주던데..
아참 엔진 오일 교환전에 플러싱하지않고 오일만 교환했는데 괜찮을까요? (첫번째와 두번째 교환할땐 플러싱했구요.)

마지막으로 지포트 엔진 오일 교환후의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지포트 엔진 오일과 크린 필터를 함께 교환해서인지 소음도 많이 감소한듯하고 무엇보다 예전보단 먼가가 좀 다른 차의 포스를 느끼는듯해서 기분은 좋습니다.또한 연비 개선 이부분에 대해선 차후 좀 더 지켜보면서 결정을 내려야 할듯합니다.
글을 적다보니 지포트 엔진 오일 교환 사용후기의 성격보단 우여곡절 엔진오일 교환기가 되버린 글 눈아프신거 참아가며 끝까지 읽어주신 회윈님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드라이빙되시길...

P.S : 기본적인 ECU 리셋만하고 바로 차운행했는데 내일 다시 ECU 리셋 최적화 방법대로 한번더 리셋해도 괜찮을까요?